경기도 오산시는 20일 충남 공주시와 공주시청 집현실에서 우호 교류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 최원철 공주시장을 비롯해 양 도시 민간단체,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역사·문화·예술 분야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증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우호교류 협력은 양 도시의 역사적 연결성이 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산시는 백제 온조왕 때 축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의 활약한 독산성 및 세마대지 등 사적이 있다.
공주시도 공산성, 무령왕릉이 백제역사유적지구 일환으로 세계유산으로 선정됐다.
이권재 시장은 "양 도시가 정책 공유는 물론, 지역 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관광지 입장료 감면 등을 통해 상호방문을 촉진하자"며 "양 도시의 활발한 교류가 지역 간 동반 성장의 기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철 시장도 "양 도시 간 우호 교류 활동을 계기로 많은 오산 시민이 공주시를 방문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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