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는 최근 화순 세량제(저수지) 인근서 주민신고로 발견된 야생 삵 폐사체를 분석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차단방역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남도는 해당 지역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했다.
화순군 보유 소독 차량으로 주변 도로에 대해서도 집중소독을 실시했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정밀검사 중으로,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방역지역(10km) 내 가금 농가에 대해 21일간 이동제한 조치와 정밀검사 등 예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따르면 야생포유류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해외 감염사례는 유럽, 아메리카, 일본 등에서 지난 2022년 14종 111건, 2023년 32종 271건, 2024년 28종 100건 등 지속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세량제 주변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주변 가금농장에서는 철저한 소독과 기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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