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19일 구청장실에서 ‘두드리머(Do-Dreamer) 독서토론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두드리머’는 창의적인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저연차 직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2022년 1기(前 슈퍼히어로) 결성을 시작으로 현재 3기까지 활발히 활동 중이다.
2월 17일 '공간혁명'(세라 W. 골드헤이건 지음)에 대한 독서토론에 이어, 이날은 '나, 건축가 구마 겐고'(구마 겐고 지음)를 읽고 이필형 구청장과 직원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동대문구청 광장을 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이를 위해 다양한 공간을 직접 방문하고 분석했으며, ‘쉼’을 위한 비움의 공간(카페 등), 어린이 특화 공간 조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에 참석한 유우진 주무관은 “여러 현장을 둘러보면서 ‘이 공간을 만든 사람은 어떤 마음으로 설계했을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며 “작가의 건축 철학처럼 하나의 신념과 사명감을 갖고 업무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필형 구청장은 “직원들의 공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책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감성을 깨우고, 간절함과 절박함을 바탕으로 업무를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8월까지 활동하는 두드리머 3기는 관내 시설의 공간 구성과 디자인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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