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다회 헌혈자에게 공공시설물 이용료를 할인해 준다.
화성시는 올해부터 다회 헌혈자를 대상으로 시가 운영하는 주차장, 체육·문화시설의 사용료를 감면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1년 내 전혈 1회 이상을 포함해 3회 이상 헌혈한 사람이다.
'전혈'이란 혈액의 모든 성분을 헌혈하는 것을 뜻한다.
감면 대상자로 선정되면 1년 동안 시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요금의 50%, 체육·문화시설 사용료의 30%를 감면해 준다.
혜택이 적용되는 체육·문화시설은 화성그린환경센터, 동탄복합문화센터, 근로자종합복지관, 화성시여성비전센터, 화성시청소년수련관, 화성국민체육센터 등 70여 곳이다.
화성시서부보건소는 신청자의 자격요건을 확인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증명카드를 발급한다.
지원 기간은 증명카드 발급일로부터 1년이다.
희망자는 신청서 및 헌혈 확인 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화성시서부보건소로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화성특례시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헌혈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는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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