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은 고전압 배터리의 이상을 사전 감지해 화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배터리 상시 감시, 자동 신고, 정보 저장 3가지 평가항목을 새롭게 마련한 BMS 보호기능 평가를 지난해 세계 최초로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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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충돌 시 발생하는 관성 하중에 대한 배터리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충격시험장비. 교통안전공단 제공 |
2018년~2024년 실시한 156건의 전기차 화재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면 발화장치별 화재 건수는 고전압배터리 85건, 차량 기타 장치(냉각수 히터, 전원공급장치 등) 39건, 차량 외부요인 및 원인미상 등 32건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상황별 화재 건수는 주차·충전 중 103건, 주행 중 32건, 충돌사고 후 21건이다.
교통안전공단은 기존의 자기인증 방식에서 벗어나 배터리 안전성을 정부가 직접 인증하는 배터리 사전인증제도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배터리 전주기의 체계적 관리 및 사용 후 배터리 활성을 위해 배터리의 성능, 수명, 잔존가치 등을 종합 관리하는 배터리 이력관리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용식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사전 예방 측면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전기차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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