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지난 10일 월내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지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 ‘2025년 찾아가는 방사능방재 교실’을 운영한다.

‘2025년 찾아가는 방사능방재 교실’은 재난 안전 분야 전문 강사가 학교를 찾아가 각종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원자력과 방사선의 이해 ▲기장군 방사능방재 체계 ▲방사선 비상시 주민행동요령 등이다.
기장군은 지난해 12월 37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 수요 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올해는 작년 대비 약 2000여명이 증가한 64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또 기장군은 매년 ‘찾아가는 방사능방재 교실’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방사능방재 마을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의 각종 축제, 행사 등에서 방사능방재 부스를 운영해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정종복 군수는 “기장군에는 고리원전뿐만 아니라 기장연구로, 원전해체연구소 등이 있어 원자력과 방사능 안전에 대한 군민의 관심이 크다”며 “ 방사능에 대한 군민의 올바른 이해와 재난안전 의식의 생활화를 통해 비상시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사능방재 교육 콘텐츠를 발굴·제작해 주민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등 교육 내실화에 보다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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