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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홍역 환자 17명 유행…호남권만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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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센터장 윤정환)는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호남권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호남권질병대응센터에 따르면 올해 국내 홍역 환자는 3월 1주 기준 총 17명 발생했고. 호남권은 4명이었다.
이후 3명 증가해 지난 18일 기준 총 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호남권역 첫 홍역 환자는 베트남 여행 후 국내(제주)에 입국한 외국인이었으며, 최근 발생한 영·유아 환자 역시 베트남 방문 이력이 확인됐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이 감염될 수 있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감염병이다.


감염 시 개인 간 차이는 있지만, 발열, 전신에 발진, 구강 내 병변(Koplik’s spot) 등이 나타나며, 면역체계가 취약한 영아가 감염되면 폐렴, 중이염,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감염되지 않도록 더욱 유의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홍역 퇴치 인증국가(WHO, 2014)로, 어린이 홍역 예방접종률(MMR 1차 93%, 2차 97%)이 높은 상황이지만 접종 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영아(생후 12개월 미만) 또는 홍역에 대한 면역력이 없거나 저하된 사람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베트남, 필리핀 등 홍역 유행 국가로의 여행 전 홍역 예방백신(MMR) 접종력을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해야 한다.


특히, 1세 미만 영유아(6개월~11개월)가 불가피하게 홍역 유행 국가를 방문한다면 홍역 가속 백신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윤정환 호남권질병대응센터장은 "홍역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MMR 백신 접종이다"며 "홍역 조기 발견과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의료기관의 신속한 신고 등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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