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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위군, 골든볼 사과…최대 여름 사과 주산지로 도약

대구 군위군이 신품종 ‘골든볼’ 사과 묘목을 전국 최대 여름 사과 주산지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사진대구군위군
대구 군위군이 신품종 ‘골든볼’ 사과 묘목을 전국 최대 여름 사과 주산지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사진=대구군위군]

대구광역시 군위군이 신품종 ‘골든볼’ 사과 묘목을 처음으로 식재하며, 전국 최대 여름 사과 주산지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19일 전했다.
 
이번 식재는 군위군골든볼연구회에 1만 주의 묘목을 3헥타르(ha) 규모로 식재했으며, 작업은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에 있는 이정포 회장의 과원에서 진행됐다.
 
골든볼 사과는 기존 사과 품종과 차별화된 신품종으로, 황금빛 색상과 당산미 조화가 우수하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군위군은 2024년부터 과원 조성과 예정지 관리에 힘쓰며, 이번에 식재된 묘목은 대구경북능금농협 육묘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고품질 사과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위군은 이번 첫 식재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골든볼 사과 재배 면적을 100ha까지 확대를 목표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농가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골든볼 사과는 8월 초부터 수확할 수 있어 기존 가을·겨울 사과와 차별화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며,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한때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로 명성을 떨쳤던 군위 사과 산업을 재도약시키겠다는 목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군은 과거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였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재배 면적이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골든볼 사과 식재를 계기로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고, 지역 농가와 함께 다시 한번 군위 사과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대구=이인수 기자 sinyong6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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