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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여성장애인 10명 중 1명만 일해… 비정규직이 83%

경북 여성장애인 취업률 10.5% 불과
“여성장애인 경제활동 참여 높여야”


박선하 경북도의회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8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대강당에서 열린 ‘제62차 EDI 정책토론회’에서 “경북 여성장애인의 고용률을 높일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19일 “여성 장애인은 ‘몸도 안 좋은데 집안일이나 하지 무슨 돈까지 벌려고 하느냐’는 사회적 편견과 싸우고 있다”며 “실제로 여성장애인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4%로 남성 47%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북의 장애인 인구 비율은 6.9%로 전국 평균인 5.1%보다 높고 특히 여성장애인 비율은 전국 평균 42.1%보다 높은 43.9%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이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의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북의 여성장애인 취업률은 10.5%로 집계됐다.
그는 “남성 장애인의 비정규직 비율이 60.5%지 여성장애인은 83%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며 “여성장애인은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운 실정이며 적극적인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여성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고자 몇 가지 대책을 제시했다.
공공 일자리와 맞춤형 직업훈련 확대, 장애인 친화적 일자리 창출, 근로환경 개선 및 고용 장려금 지원 강화 등이 대표적이다.

박 위원장은 “도의회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에서 여성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일자리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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