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 ‘미래교육도시’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광주 교육발전특구가 전국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

광주교육청과 광주시는 오는 20일 열리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보고회’에서 광주 교육발전특구가 전국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광주는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2026년까지 매년 최대 11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는다.
이번 평가에서 광주를 포함해 전국 17개 지자체가 우수지역으로 뽑혔다.
광주 교육발전특구는 ‘다양한 실력으로 내일이 빛나는 미래교육도시’를 목표로 ▲공교육 혁신 ▲지역 특화산업 연계형 인재 양성 ▲AI·디지털 인재 육성 ▲돌봄과 정주 여건 개선 등 4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AI·반도체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직업계고 교육과정 혁신과 광주형 마이스터고 운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직업계고 취업률은 2023년 53.0%에서 2024년 55.9%로, 지원율은 127%로 상승했다.
또 자율형 공립고와 지역대학이 함께 운영하는 공동 교육과정과 AI 사관학교, AI 영재고 설립 등도 광주만의 인재 양성 모델로 주목받았다.
광주시는 앞으로 교육발전특구 본 지정을 목표로 지역대학과 공공기관 등 33개 기관과 협력하는 거버넌스를 공고히 하고, 중점 사업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 교육발전특구가 시행 1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인재로 성장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만의 인재 양성 사다리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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