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기후위기 대응 전략사업’ 등 주요 재해 예방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사업별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기후위기 대응 전략사업은 재난관리기금 625억원을 투입해 이상기후로 자연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취약 시설을 집중 개선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업이다.
이번 점검은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되며, 재해예방 사업장 55곳을 점검하게 된다.
나머지는 31개 시군으로부터 추진사항을 받아 서면으로 점검한다.
주요 점검 대상은 ▲재난 예·경보시스템 확충사업 ▲지하차도 자동차단 시스템 구축사업 ▲하천변 진·출입 차단시설 설치사업 ▲저수지 수위계 설치 및 CCTV 설치 ▲반지하주택 침수 감지 알람 장치 설치사업 등이다.

또 기존 방재 기반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인 지방하천 준설 사업장, 시군 재해복구사업장 등도 점검 대상이다.
아울러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쿨링포그 설치사업, 폭염 저감시설 설치 사업장도 점검 대상에 넣었다.
경기도는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각 사업의 공정률과 예산 집행 현황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청취해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 방안을 컨설팅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특히 재해 예방사업을 여름철 우기 전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사업 완료가 어려운 경우 우기에 영향을 받는 철근 콘크리트 타설 등 주요 공정을 우선 시공하는 등 조속한 사업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자연재난 대비 재해예방 사업 현장 점검을 통해 여름철 자연 재난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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