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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 “국제무역 아시아가 핵심 역할 담당할 것”

“국제 무역은 앞으로도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며 아시아가 핵심 역할 담당할 것입니다.


세계적인 국제특송기업 DHL과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NYU Stern School of Business)이 12일 국제 무역의 주요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DHL 무역 동향 2025’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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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는 전 세계 약 200개국에 걸쳐 각 지역 및 나라별 무역 트렌드를 데이터에 기반해 분석했으며 국제 무역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필수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심화되는 지정학적 긴장과 광범위한 관세 인상에 대한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증대되고 있는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 등 혼란에도 불구하고 국제 무역은 향후 5년간 이전 10년 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일부 아시아 국가와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지역의 무역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존 피어슨(John Pearson) DHL 익스프레스 최고경영자는 “선진 경제국, 신흥 경제국을 막론하고 국제 무역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매우 크다.
실제로 국제 무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 지정학적 갈등, 관세 이슈 등 여러 위기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왔다”며 “‘DHL 무역 동향 2025’ 보고서는 전 세계 비즈니스 관계자들이 앞으로의 국제 무역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DHL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도 고객이 비용과 리스크 사이에서 균형 잡힌 방법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물류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해부터 2029년 사이 아시아 국가인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이 무역 성장의 속도(성장률)와 규모(무역량) 모두에서 전 세계 상위 30위 안에 드는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의 경우 향후 5년간 규모 부문에서 3위 자리를 유지하는 한편 무역 성장 속도 부문에서는 15계단 상승해 17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연평균 무역 성장률은 5.2%에서 7.2%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인도는 세계 무역 성장의 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중국(12%)과 미국(10%)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인도네시아는 무역 규모 부문 12위를 유지하면서 성장 속도 부문은 33위에서 25위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의 경우 연평균 무역 성장률 6.5%를 유지하면서, 무역 규모 부문에서 한 단계 상승한 5위에 오를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필리핀은 무역 성장 속도 부문에서 114계단 상승한 15위, 무역 규모 부문에서는 38계단 상승한 30위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동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5%~6%를 기록하며 가장 빠른 무역 성장률을 기록할 지역으로는 남아시아와 아세안, 중앙아시아 그리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로 예상된다.
반면, 북미와 유럽 등 다른 지역은 2.7%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생산 시설을 자국 근처로 이전하는 '니어쇼어링’에 대한 관심, 고객과 더 가까운 장소에서 제품을 생산하고자 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고서는 전반적인 무역의 형태가 지역화되지 않았음을 밝혔다.
실제 무역 흐름은 오히려 반대의 양상을 보인다.
2024년 첫 9개월간 거래된 모든 상품의 평균 이동 거리는 사상 최대치인 5000㎞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과 북미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중심지인 이른바 ‘팩토리 아시아’로 자리 잡은 아시아와의 교역을 크게 확대해 온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지정학적으로 유도된 무역 패턴의 변화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미국, 중국의 가까운 동맹국 간의 무역은 2022~2023년 동안 그들 블록 내 무역에 비해 감소했으나 그 폭은 미미했고 2024년에는 감소세가 이어지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이 상호 간의 무역 비중을 줄이기는 했으나 그것이 디커플링(탈동조화)로 이어질 정도로 충분치는 않았다.
양국 간 직접 무역이 전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6년 3.5%에서 지난해 첫 9개월간 2.6%로 줄기는 했지만 미국의 대중 수입 비중은 여전히 다른 국가들만큼 높으며, 미국이 다른 국가들로부터 수입하는 제품에 포함된 중국산 부품을 고려한 데이터는 미국의 중국산 제품 의존도가 실질적으로는 떨어지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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