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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회암사지. 국가유산청 제공 |
회암사지 유적은 14세가 동아시아에서 유행했던 불교 선종의 가람(승려들이 불도를 닦으며 머무는 절) 구성·배치의 전형을 보이는 고고학 유적지와 14세기 회암사의 중흥을 이룬 고승들의 승탑·비석 등 기념물로 구성돼 있다.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평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국내에서는 우선 잠정목록에 올라야 하며 이후 우선등재목록, 예비평가 대상, 등재 신청 후보, 등재 신청 대상 등의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양주 회암사지 유적은 2022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된 바 있다.
우선등재목록은 잠정목록 가운데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향후 보호 관리 계획 등을 보완한 유산으로 향후 세계유산센터에서 진행하는 예비평가 대상이 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양주시와 협력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지속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린 한국의 유산은 총 16건이다.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를 시작으로 가장 최근인 2023년 ‘가야고분군’까지 문화유산 14건, 자연유산 2건이 세계유산에 등재돼 있다.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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