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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재학생들, 전공 활용 재능봉사 펼친다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는 재학생과 신입생이 학과별로 전공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재능봉사를 펼치는 ‘전공 봉사 현장학습’(Field Trip, 이하 FT) 활동을 본격적으로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호남대학교는 지난 2008년부터 전국대학 최초로 전공 분야 재능과 지역사회 봉사를 결합한 ‘건전 MT’를 시작하면서 ‘대학 MT’의 새로운 롤 모델을 정립했다.
2017년부터는 ‘전공 봉사 현장학습’(FT)으로 전환해 다양한 방식으로 전공 특성을 살린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RISE 사업이 대학과 지역사회가 밀접한 파트너십을 맺고, 동반성장 체계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호남대의 FT 활동은 지역대학 본연의 역할을 지역 현장에서 실천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물리치료학과는 지난 18일 교수와 학생들로 3개의 팀을 꾸려 행복나루노인복지관, 행복드림종합사회복지관, 서구노인종합복지관 등에서 팔·다리 근육 스트레칭과 테이핑, 낙상 예방 프로그램 등의 건강 증진 활동을 펼쳤다.


같은 날 외식조리학과는 학생들이 직접 메뉴 기획부터 구매, 조리, 패킹, 영양까지 고려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10여가지 메뉴의 200인분 반찬을 만들어 어룡동 주민센터를 통해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전달했고, 식품영양학과는 미리 만든 어르신 간식을 동산주간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전달했다.


지난 17일 ▲전기공학과의 나주시 다도면 장암마을에서 저소득층의 전기설비 점검 및 교체 ▲정보통신공학의 광주 남구 지역아동센터에서 프로그래밍 언어 교육 등의 재능 나눔 활동 ▲컴퓨터공학과의 나주의 한 노인요양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스마트폰 사용법과 보이스 피싱 위험에 대처하는 교육 활동 등을 펼쳤다.


뷰티미용학과는 오는 24일 광주요양병원에서 어르신들의 헤어커트와 파라핀 마사지, 네일아트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행정학과는 오는 25일 숙소에서 여성 시설 불법 카메라 불법 촬영과 도·감청을 막기 위한 시큐리티 봉사활동, 야간 도보 순찰 재능기부와 함께 전동킥보드 탑승 안전 캠페인 등을 펼치게 된다.


축구학과와 태권도학과도 오는 24일 전공을 살려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등에서 축구교육과 태권도 기능을 전수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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