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지역 청년들에게 학자금대출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교육 기회 형평성 제고를 위해 ‘2025년도 상반기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지난 2017년 1학기부터 2024년 2학기까지 대출받은 누적분에 대해 2024년 7~12월 발생한 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현재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광주에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거주한 자 ▲광주·전남 소재 대학(원) 재·휴학생 또는 5년 이내 졸업생 ▲한국장학재단에서 일반 또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을 받은 자로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광주지역 대학뿐만 아니라 전남권 소재 대학까지 확대했다.
신청은 내달 30일까지 광주청년통합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받는다.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신청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광주시 대학인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서류 검토 및 대출금 조회 절차를 거쳐 지원 대상자가 확정되면 6월 중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계좌로 이자 지원액이 입금될 예정이다.
다만, 국가나 타 지자체에서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받는 학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매년 상·하반기 지역 대학생에게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시행 이후 지난해 하반기까지 2만1,653명에게 14억8,200만원을 지원했다.
최경화 대학인재정책과장은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을 통해 지역 대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과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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