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창업 실패를 경험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재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2025년 경기도 기술창업 재도전 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다음 달 3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실패 후 재도전이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예비 재창업기업’과 ‘초기 재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총 10곳을 선정해 지원한다.
예비 재창업기업은 사업 공고일 전까지 폐업한 기업으로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상’ 재창업이 가능한 기업이다.
초기 재창업기업은 폐업 경험이 있는 재창업 3년 이내 도내 창업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사업화 지원금(시제품 제작, 마케팅, 지식재산권 출원 등)과 창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컨설팅, 교육, 피칭대회 등)에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된다.

경과원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만 39세 이하 청년 재창업자를 우선 선발하며, 전체 모집 인원의 30% 이상을 청년 창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정보·통신 ▲전기·전자 ▲기계·소재(재료) ▲바이오·의료(생명·식품) ▲에너지·자원 ▲화학(화공·섬유) ▲공예·디자인 등 전 기술 분야다.
임종빈 경과원 스타트업본부장은 "창업 실패는 끝이 아니라 더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라며 "재창업자의 성공적인 재기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번 사업이 도내 창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과원은 지난해 15개 사를 지원해 12명의 신규 고용과 19억원의 매출 증가, 지식재산권 17건 확보, 외부 자금 8억7000만원 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