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보건소가 해빙기를 맞아 월동 모기 등 위생 해충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 방제에 나섰다.
시는 최근 20개 읍면동에서 일제 방역을 실시하고 이달부터 4월까지를 해빙기 집중 방역 기간으로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보건소를 중심으로 읍면동 방역반과 자율방역단을 구성해 최소 세 차례 이상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방역 대상은 모기가 서식하기 쉬운 건물 지하실, 정화조뿐만 아니라 쓰레기 매립장, 오·폐수 처리장, 인구 밀집 지역 등 감염병 위험이 높은 곳이다.
지난 2월에도 경로당과 호수공원 등 647개소에서 유충구제 방역을 실시한 바 있다.
해빙기는 해충의 저항력이 약해지는 시기로 유충 단계에서 집중적으로 방제하면 여름철 성충 개체 수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해충 활동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조기 방역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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