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백운초로 가는 길목에 있는 쌍수교 교량 난간을 제거했다.
현재 이곳은 교량 난간 일부가 제거되고 그 자리에 어린이안심 통학로가 조성됐다.
7년 만의 주민숙원사업이 해결되는 순간이었다.
지난 2018년 쌍수교 건설 이후 이곳에서는 백운초 초등학생과 주민들이 차량과 혼재돼 다녀야 했다.
항상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온 것이다.
공사가 필요했지만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캔틸레버 인도교(데크) 보강, 난간 제거 등에 따른 안전성 확보와 이와 관련한 규제를 해결해야 했다.
구는 지난해부터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외부전문가와 합동 교량점검을 실시했다.
면밀하게 현장을 분석하고 교량의 구조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완벽한 시공 방법을 찾고 올해 2월부터 공사에 착수, 백운초 개학 전인 2월 말에 공사를 완료했다.
디자인 도로포장도 다시 하고 횡단보도도 새로 만들었다.
주민들은 반색했다.
백운초 한 학부모는 “혼자 아이를 등교시켜야 해 불안했는데 이제야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공사로 백운초교 주변 도로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라며, “앞으로도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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