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지난 13일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1분기 직원 정례조례를 열고 종합청렴도 3년 연속 1등급을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청렴 · 소통 · 공감’을 주제로 열린 정례조례는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김경호 광진구청장의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유공직원 표창수여, 청렴선포식, 청렴퀴즈쇼 순으로 이어졌다.
여느 때와 달리 청렴시책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 ‘3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먼저, ‘청렴광진’을 선포했다.
김 구청장과 직원 3명이 대표로 나서 청렴실천을 결의했다.
한 사람씩 공정, 정직, 책임, 실천이 각각 적힌 카드를 머리위로 들면서 큰소리로 외쳤다.
참석한 직원들은 오른손을 불끈 쥐며 제창했다.
이어서 청렴퀴즈쇼가 진행되었다.
리모컨을 통해 객관식 정답을 맞히는 형식이다.
‘광진구 청렴시책이 아닌 것은?’, ‘공직자가 받을 수 있는 1인당 음식물의 상한액은?’ 등 직원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으로 채워졌다.
빠른 정답자 순으로 15명을 선발, 최종 결선에 5명이 올라왔다.
최종 우승은 스피드 퀴즈로 조선시대 청렴을 강조한 인물 ‘정약용’을 맞힌 세무2과 김동영 주무관이 차지했다.
장원급제를 상징하는 어사복과 어사화를 착용하는 퍼포먼스로 행사장은 직원들의 웃음소리와 박수소리로 가득찼다.
정례조례에 참석한 한 직원은 “예전에는 딱딱하고 형식적인 느낌으로 정례조례하는 내내 지루했는데 점점 새롭고 재밌는 행사로 변해가고 있다.
직원들과 같이 웃고 떠들며 소통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청렴이라는 주제를 퀴즈쇼로 가볍게 풀어내 직원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이번 청렴선포식과 청렴퀴즈쇼가 청렴도를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청렴은 우리 조직의 성장과 발전의 밑바탕이다.
앞으로도 구민과 직원 모두 함께 청렴한 광진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전국 716개 공공기관 중 6곳만 이뤄낸 ‘종합청렴도평가 2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