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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유자 막걸리, 2025 대한민국 주류 ‘대상’

전남 완도군 고금주조장에서 생산하는 ‘완도 유자 막걸리’가 ‘2025년 대한민국 주류 대상’ 우리 술 탁주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영예를 안았다.


18일 군에 따르면 ‘대한민국 주류 대상’은 조선비즈에서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국내 대표적인 주류 품평회로, 전문 주류 시음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주종별 최고의 술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는 총 236개 업체, 1,008개 브랜드가 참가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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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주조장은 지난해 ‘장보고의 꿈, 황칠 약주’에 이어 올해 ‘완도 유자 막걸리’로 연속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
‘완도 유자 막걸리’는 선대부터 빚어온 유자 막걸리를 전통 누룩을 이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막걸리로, 합성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아 부드러운 향과 자연스러운 단맛이 특징이다.


특히, 완도의 특산품인 유자의 상큼한 풍미와 지역산 쌀, 전통 누룩이 조화를 이루며 누구나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막걸리로 평가받고 있다.


배준현 고금주조장 대표는 “고금주조장은 완도 쌀을 사용해 최고의 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막걸리도 생산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지역 농산물을 널리 알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완도 향토 기업으로서 100년 기업을 목표로 삼고, 전통주가 지역의 훌륭한 문화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통주가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산업이 농가 소득 증대와 상생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고금주조장은 ‘완도 유자 막걸리’ 외에도 ‘장보고의 꿈, 황칠 약주’, ‘유자 막걸리’ 등 다양한 품질 좋은 전통주를 생산하며 전통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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