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는 영암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18일 오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재난 대책 회의를 열고, 추가 발생 상황과 방역관리 현황, 백신접종 실적 등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지난 17일 영암에서 3건이 추가로 발생했으며, 모두 기존 방역지역 3㎞ 내 위치해 이미 지정됐던 방역지역은 그대로 유지된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현재 위험지역 10㎞ 내 농장은 모두 백신접종이 완료됐으나, 항체 형성 전까지 안심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방역지역 내 소독 자원을 총동원해 하루 2번씩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통제초소에서 빈틈없이 방역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어 “긴급상황인 만큼 신속히 백신접종을 마무리하고, 매일 소독, 임상관찰, 사람과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등 기본방역 수칙을 지키도록 하라”고 강조하며 “특히 농가에서 사소한 의심 증상도 신고토록 전담 공무원을 통해 농가에 매일 알릴 것과 구제역 조기 안정화를 위해 유관기관 등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구제역은 18일 오후 1시 기준 영암 7건, 무안 1건 총 8건이 발생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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