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개별 시스템으로 운영 중인 부산지역 장애인과 임산부를 위한 바우처 콜택시가 전면 통합 운영된다.
부산시는 다음달부터 장애인 콜택시와 임산부 콜택시의 운영시스템 및 협약 구조를 통합한 ‘교통약자 콜택시 통합 운영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장애인과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향상하고, 콜택시 운영의 효율성과 최적화를 도모하기 위해 현행 개별시스템 구조를 하나로 통합해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현행 개별시스템 구조를 통합한 ‘교통약자 콜택시 통합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테스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장애인 및 임산부 콜택시를 운영 중인 개인택시조합 단체(자비콜·등대콜)와 ‘교통약자 콜택시 통합 운행 협약’을 체결한다.
현재 부산에는 자비콜과 등대콜에서 각각 장애인 콜택시 750대와 임산부 콜택시 2100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지역 전체 교통약자 콜택시는 2850대로 확대된다.
시는 또 콜택시 기사의 배차 미수락과 지연 운행을 방지하기 위해 임산부 콜택시의 기사 콜 봉사 수수료(기사 인센티브)를 기존 장애인 콜택시와 동일한 500원을 지급해 배차 성공률을 향상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통합 운영에 따른 교통약자 콜택시의 운행 추이를 분석해 예산 추가 편성 등 효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교통약자 콜택시는 장애인 특별교통수단(두리발)을 운영하는 부산시설공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두리발과 장애인 콜택시 및 임산부 콜택시(마마콜) 통합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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