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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마력 이하는 ‘스포츠성’ 논하지 말라…600마력 포르쉐 마칸 [시승기]

포르쉐 레이싱 DNA 담은 스포츠유틸리티(SUV)
10%->80% 충전, 약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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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칸 일렉트릭.
포르쉐코리아는 앞선 13일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마칸 일렉트릭의 미디어 시승을 진행했다.

마칸 일렉트릭은 마칸, 마칸4, 마칸4S, 마칸 터보 등 네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시승 코스는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강원도 춘천까지 왕복 320km 구간이다.

마칸은 911 등 포르쉐가 만든 다른 스포츠카와 달리 높은 지상고를 가진 SUV라 주행에 불리할 법 했다.
하지만 이런 우려와 달리 포르쉐의 레이싱 DNA를 아낌없이 이식해 날렵한 주행이 가능했다.

마칸은 전면부 범퍼 하단에 ‘액티브 쿨링 플랩’이 적용됐다.
후면 리어에는 필요에 따라 기능적으로 접고 펼 수 있는 ‘스포일러’가 장착됐다.
또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한 밀패형 차체 하부 언더커버를 덧대 공기저항 계측치 0.25cd 값을 기록한다.

마칸은 에어로다이나믹 설계에 더해 폭발적 성능을 내는 전기 모터가 탑재됐다.
전기 모터는 차체 하부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로부터 100킬로와트시(kWh)의 전력을 공급받아 최대 95kWh를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 결과 ‘런치 컨트롤’ 작동 시 마칸은 360마력, 마칸4는 408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마칸4S는 516마력, 마칸 터보는 무려 639마력을 낸다.
런치 컨트롤은 정지 상태에서 가속 페달과 제동 페달을 동시에 밟아 엔진 분당 회전수(RPM)를 높인 뒤 출발하는 스포츠카 운전 기법이다.

이런 높은 마력은 주행시 몸이 뒤로 넘어갈 듯한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실제 시속 50km로 서행하다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단숨에 100mk/h로 속도계가 바뀐다.
이날 동승한 여성 기자는 폭발적인 출력에 놀라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또 고급 스포츠카다운 NVH(Noise, Vibration, Harshness)도 신경 썼다.
마칸은 140km/h를 넘어설 때 풍절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NVH는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소음, 진동, 불쾌감을 의미하며, 차량의 승차감과 품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다.

마칸은 와인딩에서 빛을 낸다.
2톤이 넘는 육중한 무개와 SUV의 단점을 가졌지만 허둥되거나 뒤뚱거림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는 핸들을 조작할 때 뒷바퀴가 함께 움직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탑재된 결과다.
이 기술은 고속 주행 시 안정적인 코너링을 가능하게 한다.

단순 마력만 높은 전기차가 아닌 포르쉐의 레이싱 과학이 반영된 것으로, 포르쉐는 마칸을 “스포츠카”라고 강조한다.
별도의 튜닝이나 셋업 없이 바로 서킷을 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은 시대를 너무 앞서가 헤드업 디스플레가 3D로 구성돼 보기에 다소 불편함 감이 있었다.
이 점은 추후 개설될 거로 보인다.

한편 마칸은 충전 속도도 빠르다.
차에는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 CATL이 만든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270kW의 전력으로 DC충전(800V)이 가능하며 10%~80%까지 단 21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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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까지 단 21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국산 보급형 전기차가 30분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비교적 빠른 속도로 충전해 다시 도로를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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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73cm인 기자가 2열에 앉았을 때 약 15cm 이상의 여유 공간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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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는 감성적인 면에서 만족감을 준다.

글·사진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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