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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베트남 생산 확대…소재부문 현지 매출 82%↑

KCC의 글로벌 소재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소재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베트남을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 것이 실적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KCC 베트남 법인(KCVN)의 소재 부문 매출은 343억원으로 전년(188억원) 대비 82%가량 증가했다.
KCVN은 2021년 설립 첫해 18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후 2022년 120억원으로 성장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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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주요 소재 제품인 AM(Aluminum Nitride)과 DCB(Direct Copper Bonded) 제품 등을 생산하는 거점은 현재 국내 전주공장과 베트남 연짝공장 두 곳이다.
AM 제품은 진공차단기 및 진공관, 고주파 발진부 등 각종 전자기 부품의 소재로 사용되고 DCB는 파워모듈에 적용된다.
회사는 베트남을 글로벌 소재 생산 기지로 삼고 전주공장의 생산 비중을 점차 옮기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짝공장의 소재 생산능력은 2023년 연간 720t에서 지난해 932t으로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전주공장의 생산능력은 742t에서 381t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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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베트남 공장은 KCC의 해외 공장 중 유일하게 세라믹 기판을 생산하는 곳이다.
세라믹 기판은 전기차 배터리 등에서 고효율 전력 변환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부품으로, 글로벌 전자업체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동남아시아에서 조립 공장을 운영하는 흐름에 맞춰 KCC도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전주공장의 생산능력 이전은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세계 전자산업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을 소재 유형의 글로벌 거점 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CC는 소재뿐만 아니라 도료 부문에서도 해외 시장 확대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KSV)의 도료 부문 매출은 2023년 654억원에서 지난해 900억원으로 38%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성장하는 글로벌 시장 수요 대응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공장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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