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은 이달 기준 326곳으로 집계됐다.
전체 어린이집(1027곳) 대비 국공립 비율은 31.7%로 전국 특?광역시 중 서울시(44.9%)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도 40%로 다른 지역 평균 이용률(30.9%)을 웃돌았다.
시가 부모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을 매년 확충해 온 데 따른 성과다.
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은 2022년 246곳이었으나, 2023년 284곳, 지난해 321곳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2020년부터 매년 평균 35곳, 5년간 총 181곳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올해는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신축이나 기존 공동주택 관리동 리모델링, 민간?가정 어린이집 장기임차 국공립 전환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대구시는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거나 새롭게 설치할 경우 평균 1억원의 리모델링비를 지원한다.
2018년부터 ‘공동주택 시설·환경개선비 지원 사업’을 시행해 무상임대에 따른 임대료 보전 성과급도 제공하고 있다.
아동당 월 7000원의 급식 품질 개선비를 지원해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특?광역시 중 처음으로 영유아 식습관?영양 섭취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AI) 식판 스캐너’ 사업도 시범 운영한다.
김정기 행정부시장은 “지난해 대구의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전년 대비 늘어난 만큼 국공립어린이집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질 높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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