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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에 맞서는 유럽...美제품 불매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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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라말베에서 열린 G7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G7 외교장관들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세계와 관세 전쟁을 시작한 가운데 유럽 국가들이 이에 맞서 미국 제품 불매운동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각)프랑스의 매체 프랑스24는 "'미 제국주의에 자금을 대는 데 지치지 않았는가? 이제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게시글이 프랑스 페이스북에 등장한 이후 수많은 유럽인들이 미국산 제품을 사는 대신 프랑스와 유럽 제품 구매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달 28일 '미국 제품 불매 운동 : 프랑스와 유럽 제품을 사자'라는 그룹이 창설된 이후 2주일 만에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에 동참했다"며 "맥도널드나 리바이스, 왓스앱 같은 인기있는 미국 브랜드를 유럽의 비슷한 제품들로 대체하는 방법에 대한 팁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외에도 미국 불매운동은 북유럽 전역으로 번졌다.
미국 불매운동과 관련된 스웨덴의 페이스북 그룹 2개에 8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참했으며, 덴마크와 네덜란드, 벨기에에서도 소규모이지만 비슷한 그룹들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제품 불매운동을 최초로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에두라르 루세즈씨는 페이스북에 "이것은 맹목적으로 모든 것을 보이콧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프랑스 및 유럽 경제에 가장 유익한 솔루션을 향해 우리의 지갑을 의식적으로 지시하는 문제"라고 적었다.
그룹에 소속된 회원들은 어떤 것이 미국 제품인지 정의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피해야 할 미국 브랜드 목록을 공유하고 있다.
루세즈씨는 사람들에게 구매를 피하라고 조언하는 미국 브랜드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에 자금을 지원한 아마존과 테슬라 같은 브랜드들을 지목했다.
덴마크에서는 트럼프가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장악을 시사하는 발언을 거듭 하면서 반미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덴마크의 주요 식료품 소매업체 살링 그룹의 안데르스 하그 CEO는 2월 말 유럽 브랜드 식료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의 많은 문의에 따라 유럽 제품을 검은색 별표로 표시하는 새로운 전자태그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의 미국산 제품 불매운동을 두고 런던대학 왕립 할러웨이의 마케팅 교수 앨런 브래드쇼는 "일반적으로 불매운동의 영향은 더 넓은 경제보다는 기업들이 더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슬라 같은 미국 브랜드들이 타격을 입을 수도 있지만, 불매운동으로 경제 전체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아주경제=권규홍 기자 spikekwo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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