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도심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차량이 보행자와 화물차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오전 11시 9분께 광주 동구 대인동 한 도로에서 SUV가 20대 A씨를 치고 반대편에서 주행하던 1t 트럭을 들이받았다.
사고 이후에도 속도를 줄이지 못한 SUV는 건너편 상가로 돌진했다.
사고 충격으로 밀려난 트럭은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B(76)씨와 보행자 A씨, 트럭 탑승자 2명 등 총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SUV가 돌진한 상가 내부에는 사람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SUV 운전자는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속도가 줄지 않는 등 차량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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