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건설 전문회사인 셉코3와 컨소시엄을 맺어 계약을 수주했으며, 설계, 주요 기자재 공급, 종합 시운전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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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한 사우디아라비아 루마1, 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 위치.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
사우디전력공사는 급증하는 자국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BG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향후 5년간 매년 6기가와트(GW) 규모의 발전소가 증설될 만큼 전력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에만 카타르 피킹 유닛, 사우디 루마1, 나이리야1, PP12까지 중동에서 4건의 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설비 규모는 올해 92.9GW에서 2030년 123.2GW로 연평균 6GW씩 증설될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근 5년간 약 6조 7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전날 두산에너빌리티는 개발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과 2조2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루마1, 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 투와이크 주단조공장 건설공사, 얀부4 및 슈아이바3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공사 등을 수주한 바 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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