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8개 읍·면 156개 마을로 찾아가서 군민들의 안부를 묻고 생생한 주민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한 ‘구들장 대화’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들장 대화’에서는 김순호 군수와 주요 간부들이 마을회관,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께 신년하례 세배를 올리고, 마을 건의 사항 청취, 군정 제안 의견 수렴 등 격의 없는 대화를 주고 받았다.

군은 ‘구들장 대화’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5~10일 ‘건의사항 처리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건의사항 처리계획 보고회’는 총 854건의 건의 내용을 해당 부서의 현지 확인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해당 부서장이 처리계획을 보고했다.
이는 지역 주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현안들에 대해 빠른 처리를 위한 첫걸음으로 모든 처리계획을 하나하나 확인해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법적인 제약 등으로 추진이 불가한 사업에는 건의자에게 상세하게 설명해 양해를 구하는 등 군민의 소중한 의견을 세심하게 다뤘다.
김순호 군수는 “이번 구들장 대화를 통해 많은 군민의 소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건의 사항은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구들장 대화 건의 사항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을 통해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이며 더 큰 미래로 나아가는 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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