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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뭉친 ‘기시다 정권 3人’… 日 정계 촉각

기시다·아소·모테기 최근 회동 파장
2024년 자민 총재 선거 갈등 이후 처음
이시바 지지율 급락 속 정국 변수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낮은 지지율을 좀처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직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권을 이끌었던 기시다 전 총리, 아소 다로(麻生太郞) 자민당 최고고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전 간사장의 만남이 일본 정계에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세 사람이 이시바 정권에 대한 입장을 달리 하고 있지만 올해 여름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낮은 이시바 총리에 대한 흔들기가 본격화될 경우 이들의 움직임이 향후 정국 운용의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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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전 총리, 아소 다로 자민당 최고고문,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AP·EPA연합뉴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기시다 전 총리, 아소 최고고문, 모테기 전 간사장은 지난 10일 밤 도쿄의 한 식당에서 만나 3시간가량 일본 정치상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대한 외교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이들이 기시다 정권을 이끌며 ‘3두(頭)정치’라는 말이 회자되기도 했으나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입장을 달리하며 사이가 멀어졌다.
기시다 전 총리는 이시바 총리를, 아소 최고고문은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경제안보상을 밀었고, 모테기 전 간사장은 선거에 직접 나섰다.
이 때문에 총재 선거 이후 세 사람의 만남은 없었고, 10일 만남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연대를 모색하는 것이 향후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는 데 상책이라는 데는 공통된 인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5월에 다시 한번 모이기로 약속했다.
이들의 만남이 더 주목을 받는 것은 자민당 비주류를 중심으로 이시바 총리를 간판으로 해 올해 여름 참의원 선거를 치르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이시바 정권 지지율은 지난 7∼9일 NHK방송 조사에서 36%를 기록해, 전달보다 8%포인트 떨어졌다.
니시다 쇼지(西田昌司) 참의원은 12일 자민당 참의원 총회에서 “이대로는 선거에서 싸울 수 없다”며 총리를 교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시바 총리는 지지세력과의 결속을 다지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
닛케이는 이시바 총리가 12일 연립여당 공명당의 사이토 데쓰오(?藤?夫) 대표와 총리 관저에서 만났던 사실을 언급하며 “사이토 대표는 ‘소수여당일 때야말로 여당은 결속해야 한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철저하게 이시바 정권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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