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올해부터 ‘탄소기업 공모사업 전문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에 소재한 탄소기업이 정부·지자체의 지원사업 신청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전문가 매칭을 통한 기업 진단 ▲핵심기술력 및 사업성 검토 ▲사업계획서 고도화 등 맞춤형 1대 1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중소기업이 놓치기 쉬운 각종 지원사업과 공모사업에 대한 정보와 최신 뉴스 등을 취합한 소식지도 지원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14~28일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업공고 및 지원서류는 사업 운영을 맡은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탄소기업들이 다수의 공모사업을 수주하고, 이를 통해 기업 경쟁력이 향상돼 전주시 탄소산업뿐 아니라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숙희 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공모사업 지원 과정에서 자신들의 실력을 제대로 어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첫해인 올해는 지원 규모가 소박하지만, 큰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인 만큼 지역 주력산업인 탄소기업들을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운영을 맡은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은 전국 150여개 탄소산업 관련 기업들을 회원사로 보유한 비영리단체로, 전주혁신창업허브에 위치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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