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스마트 건설기술 전문인력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2022년부터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 건설 교육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1649명을 배출했다.
올해는 24개 과정을 통해 783명의 추가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BIM(건설정보모델링) ▲드론 활용 구조물 점검 및 손상 분석 ▲AI 기반 설계서 작성 ▲건설산업 빅데이터 분석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 도입한 ‘기업 방문 교육’을 확대해 현장 실무자들이 별도 이동 없이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 대상은 고용보험료를 납부하는 기업으로, 우선지원 대상기업(건설업 기준 상시 근로자 300명 이하)은 교육비가 전액 무료다.
기타 기업은 교육비의 20%(1인당 9720원∼76302원 상당)만 부담하면 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만큼, 실무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 전문 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라며 “현장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 기업들이 스마트 기술을 효과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부터 총 1950억원 규모의 ‘스마트건설기술개발 국가 R&D 사업’을 주관하며 135개 산·학·연 기관과 협력해 스마트 건설기술 실용화 및 관련 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교육 신청은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 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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