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MOU 체결 방식으로 도입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249명의 배치를 11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는 라오스 국적이며, 입국 즉시 마약 검사, 은행 계좌 개설, 고용주 상견례, 준수사항 교육 등을 거친 뒤 각 농가에 배치됐다.
이들은 최소 5개월에서 최대 8개월 동안 체류하며 농업 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시는 근로자들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3월 12일부터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4월에는 30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121명을 3월 20일부터 7월까지 순차적으로 배치하며, 신청은 지역 농협을 통해 가능하다.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4월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법무부 배정 심사를 거쳐 7월 중 입국이 예정돼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계절근로자의 마약 검사비와 외국인 등록비를 지원하고, 고용주 부담이 큰 산재보험료도 보조하는 등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제도를 통해 농가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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