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의료취약 주민 1750명 혜택
경남 합천군이 올해도 의료 취약지역을 도는 농촌왕진버스를 운행한다.
12일 합천군에 따르면 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왕진버스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농촌왕진버스 사업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마을의 강당이나 체육관 등에 임시진료소를 마련하고, 만 60세 이상 고령자 및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순환버스를 이용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다.
진료 항목은 △한방진료 △운동처방 △구강검진 △검안 등이며, 양·한방 진료와 함께 질병 예방교육도 병행해 진행한다.
특히 협력기관인 보건의료통합봉사회, 햇살마루, 연세대 스포츠재활연구소, 아이오바이오, 봄안경원 등이 참여해 보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은 전날 율곡면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전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군은 농협중앙회와 지역 농협 6개소와 협력해 총 6회에 걸쳐 약 1750명의 주민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농촌왕진사업이 교통 및 의료 취약으로 병·의원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농촌 보건의료 서비스를 확대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철 군수는 “농촌왕진버스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고려한 농촌 발전 사업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합천군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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