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원주시는 지난 11일 세종시에서 국토교통부와 ‘2025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주시를 포함한 지자체 17곳과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이 모여, 사업목표 달성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착수보고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방향을 제시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국토부 주관으로 국내 드론산업의 상용화 및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모델을 발굴하고 실증하는 사업으로, 원주시는 K-드론배송 분야에 산간지역 캠핑장 음식배달 서비스를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재)원주미래산업진흥원과 관내 드론기업 캣츠(CATS)와 이번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지역 내 드론사업 생태계 조성 및 기술고도화에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사업대상지는 신림면 황둔리 캠핑장 4개소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16개소로 확장 운영하며, 음식배달은 물론 ▲(의료) 의약품 AED 등 긴급배송지원 ▲(재난대응) 산불감시 ▲(레저) 지역주민, 관광객 대상 드론체험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첨단 미래산업의 핵심 기술인 드론산업의 육성을 위해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특별자유화 구역’을 지정받아 기업들의 드론 연구 개발에 필요한 실증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특례구역을 운영하고, 관내 드론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중대형(자체중량 150kg 초과 최대 3,175kg 이하 기체) 유·무인 드론 시험평가센터인 미래항공기술센터 조성을 추진해 올 12월 부론일반산업단지 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첨단 드론기술은 미래사회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이라며, “드론산업 육성 및 인프라 확충을 통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미래 항공기술과 사업을 선점해 첨단미래산업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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