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씨름하면 용인시...안산김홍도대회 개인 3개급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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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10-31 19:06
조회수 60

-김동현 개인 통산 3번째 백두장사· 박민교 5번째 한라장사 획득·김윤수두 번째 태백장사 등극

-이상일 시장 “용인을 빛낸 장덕제 감독과 선수들에게 축하와 감사 뜻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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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용인=좌승훈기자〕경기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 씨름팀이 전국대회에서 개인전 3개 체급을 석권하며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씨름팀은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안산시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80㎏이하)와 한라장사(104㎏이하), 백두장사(140㎏이하)를 석권하는 쾌거를 거뒀다.

시청 씨름팀이 한 대회에서 개인전 3개 체급을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마지막날인 31일 김동현 선수는 백두장사 결승에서 증평군청의 장형호 선수를 3대 2로 꺾었다.

지난 2021년 평창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올랐던 김 선수는 3년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 개인 통산 세 번째 백두장사가 됐다.

앞서 간판스타 박민교 선수도 낭보를 전했다.
30일 열린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박 선수는 울주군청의 김무호 선수를 만나 3대 1의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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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 재학시절부터 씨름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박 선수는 지난 2022년 용인특례시청 씨름팀에 입단 후 이번 대회를 포함해 개인 통산 5번째 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씨름계의 스타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28일 열린 태백장사 결정전서는 시청 소속 김윤수 선수가 결승에서 문경시청의 홍승찬 선수를 3대 0으로 꺾었다.
김 선수는 지난해 ‘거제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등극한 이후 생애 두 번째 태백장사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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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후 첫 개인전 3체급 석권이라는 쾌거를 거둔 시청 씨름팀에서는 소백급에서 황민혁 선수, 한라급 이승욱 선수가 각각 5위에 입상하면서 선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장덕제 감독과 선수들이 용인을 빛내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씨름팀의 희망을 받아들여 올해부터 소속을 체육회에서 시청으로 전환한 이후 더욱 좋은 성과를 내주고 있어 시가 지원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열리는 ‘202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도 시 씨름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희망하며 시민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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