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우주 인터넷’ 기술 국내 첫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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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10-16 06:00
조회수 16

저궤도위성 간 레이저 통신 기술
GIST서 첫 중거리 성능시험 성공

한화시스템이 국내 기업 최초로 ‘우주 인터넷’으로 불리는 저궤도 위성용 위성 간 레이저 통신(ISL) 기술을 확보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8∼10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지에서 진행한 ‘저궤도 위성용 ISL 장비의 첫 중거리(약 1.4㎞) 통신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저궤도 위성용 ISL 실물 장비. 한화시스템 제공

저궤도 위성통신은 고도 200∼2000㎞ 지구 상공에 수백기에서 수천기의 인공위성을 배치해 지상 통신망 도움 없이 언제 어디서나 롱텀에볼루션(LTE)·5세대이동통신 수준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ISL은 저궤도 위성에 탑재돼 위성 간 데이터를 레이저로 주고받는 통신 기술로, 스마트폰 무선통신에 쓰이는 전파가 아닌 레이저를 이용해 통신하므로 대용량의 데이터도 지연이나 끊김없이 처리할 수 있다.

국내에서 ISL 장비 개발 및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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