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몬티대한중석은 10일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상동광산 선광장 부지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2024 상동광산 사업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알몬티대한중석]
알몬티대한중석은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상동광산 선광장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2024 상동광산 사업비전 선포식'을 개최하며, 텅스텐 생산 재개에 대한 포부를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루이스 블랙 대표는 알몬티대한중석이 2025년부터 텅스텐 정광을 생산하고, 2026년 말까지 산화텅스텐 플랜트를 완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상동광산은 과거 대한민국 텅스텐 산업의 중심지로, 천문학적인 소득을 기록했던 역사적인 장소다. 한때 이곳에서는 4만명이 거주하며 지역 경제를 이끌었던 텅스텐 채굴이 1994년에 중단되면서 급속히 쇠퇴해버렸다. 그러나 알몬티대한중석이 2015년 광업권을 인수하고 본격적인 재개발에 착수한 이후, 새로운 발판이 마련되었다.
블랙 대표는 이번 선포식을 통해 "상동광산은 대한민국 텅스텐 산업의 역사를 상징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 선포식은 그 역사를 다시 한번 쓰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알몬티대한중석이 대한민국의 텅스텐 수급의 자립을 이루고, 세계 텅스텐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또한, 블랙 대표는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과 ESG 경영을 준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중요한 요소로 삼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단순히 텅스텐을 채굴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식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축사에 나선 유상범 의원은 "텅스텐은 반도체, 우주산업, 전기차 등 미래 산업에서 핵심 자원"이라며, 알몬티대한중석의 사업이 성공하기를 기원했다. 최명서 영월군수 역시 "상동광산의 재개발이 지역 경제 발전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핵심 소재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역 주민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부흥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선포식에는 미국의 알폰스 다마토 전 상원의원을 비롯해 독일의 카이 하트만셴 KfW IPEX 아시아지역 이사, 주한 캐나다 온타리오주정부의 박인수 대표 등 여러 내빈들이 참석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다양한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는 상동광산 재개발의 중요성과 그에 따른 경제적 기여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졌다.
상동광산은 과거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이었지만, 텅스텐 산업의 쇠퇴로 인구가 급속히 감소한 현재는 약 천여 명 정도의 인구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보았을 때, 알몬티대한중석의 재개발 계획은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넘어서 지역사회의 재건 및 주민들의 생활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게 만든다.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안정적인 텅스텐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이 사업의 중요성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이는 한국의 첨단 산업의 미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상동광산의 재개발은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그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 알몬티대한중석, 상동광산 텅스텐 재개발을 통한 자원 안보와 경제적 선진화를 선언
상동광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텅스텐 광산중 하나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오는 2025년부터 텅스텐 정광이 생산되기 시작할 예정이며, 이는 국내 텅스텐 시장의 자급자족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진다. 특히, 상동광산의 텅스텐 품위는 0.51%로, 이는 중국과 세계 평균 품위인 0.19%보다 약 두 배 더 우수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우수한 품위 덕분에 알몬티대한중석은 국내에서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도 텅스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알몬티인더스트리즈의 기술과 노하우는 상동광산에서 채굴된 원석에서 더 많은 텅스텐 정광을 회수할 수 있도록 보장하며, 높은 효율성과 환경 친화적인 선진 채굴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기업이 채굴 활동을 통해 환경 문제를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추구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더 나아가, 상동광산의 하부에는 다른 핵심 광물인 몰리브덴이 발견되어, 재개발 계획의 잠재력과 관련된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재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 발생할 예상 경제 효과는 총 53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250명의 직접 고용과 함께 추가로 1500명에 달하는 간접 고용 효과도 기대된다. 이는 지역 경제에 큰 파급 효과를 줄 뿐만 아니라 세수 증대와 함께 지역 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텅스텐 정광 생산이 개시되더라도, 고부가 가치의 산화 텅스텐 제품은 여전히 해외에서 역수입해야 할 상황이다. 과거 상동광산의 폐광으로 인해 생산 생태계가 완전히 파괴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알몬티대한중석은 산화 텅스텐 공장을 조속히 건립할 예정이다. 영월군의 협력을 받아 부지를 확보하고, 2026년 말까지 공장 건설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자원 안보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몬티대한중석은 텅스텐 정광 생산을 넘어 산화 텅스텐의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을 통해 한국 시장의 자원 자립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통해 한국의 텅스텐 제품 생산 생태계를 완전히 재건하고, 환경친화적인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알몬티대한중석은 이러한 단계를 거치며 대한민국 텅스텐 수급의 자립을 이루고, 세계 텅스텐 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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