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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포함 메달 5개를 획득,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1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전남 직업계고 출신들은 금 2개, 은 2개, 동 1개를 따냈다.
이번 대회는 62개 직종에 73개국 선수와 국제지도위원 1,4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전남 직업계고 출신 6명이 포함된 한국 선수단은 49개 직종에 5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금메달은 웹테크놀로지 직종의 여수정보과학고 졸업생 신승빈 선수와 용접 직종의 여수공업고 졸업생 이상혁 선수가 차지했다.
신승빈 선수는 여수정보과학고의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두 번째 금메달 수상자가 됐으며, 2017년 아부다비 대회 이후 우리나라가 동일 직종 4연패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이상혁 선수는 용접 직종에서 우리나라에 역대 4번째 금메달을 안겨 줬다.
은메달은 모바일앱개발 직종의 여수정보과학고 졸업생 김종원 선수와 요리 직종의 순천효산고 출신 이지유 선수가 차지했다.
김종원 선수는 우리나라에 모바일앱개발 직종에서 첫 메달을 선사했고, 이지유 선수는 2015년 대회 이후 요리 직종에서 두 번째 은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헤어디자인 직종의 전남미용고 졸업생 박련서 선수가, 우수상은 전기제어 직종의 여수공업고 졸업생 김민재 선수가 수상했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금, 은, 동메달 순위에 따라 각각 6천720만원, 5천600만원, 3천920만원의 상금과 훈포장이 수여된다.
아울러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는 병역 혜택, 계속 종사 장려금 지급과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김은섭 진로교육과장은 “혼신의 노력과 열정으로 값진 성과를 이룬 선수들과 지도 교사들이 자랑스럽다”며 “전남 직업계고의 기술 인재 양성과 교육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상 11개를 획득해 종합 2위를 기록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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