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속초시의 마지막 여름 더위를 날릴 「GS25 뮤직앤비어페스티벌-속초」가 1만 6천여 명 이상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뮤직앤비어페스티벌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여름 공연 중 하나로, 국·내외의 유명 맥주와 주류를 마시며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의 음악을 즐기는 독특한 콘셉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뮤비페는 부산과 일산, 그리고 속초에서의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올여름 속초시에서는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공연 3개가 연이어 개최되며 속초시민과 관광객에게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시는 세 번의 대형공연과 속초시 주관 ‘속초 바다축제’, ‘대포야 사랑해’ 등에 총 20만여 명 이상의 관객이 몰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이번 여름에 개최된 공연인 ‘2024 싸이 흠뻑쇼 속초’, ‘워터밤 속초 2024’, ‘GS25 뮤비페-속초’는 공연 시간이 길고 늦은 밤까지 공연이 이어지는 특성상 지역 경제에 더욱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다.
속초시가 KT, 고려대학교와 함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흠뻑쇼와 워터밤 두 번의 공연에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은 4만여 명 수준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외지인과 외국인은 87%를 차지해 매우 높은 외부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속초 바다축제 방문객을 KT Bigsight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분석한 결과 124,000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 이 중 69% 수준인 8만 6천여 명이 외지인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KT Bigsight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속초 바다축제’에 방문한 외지인은 행사 참석 24시간 이후에도 속초시에 잔류한 비율이 42%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 싸이 흠뻑쇼 속초’, ‘워터밤 속초 2024’ 두 공연에서도 공연 2시간 이후 속초시 잔류 비율은 55% 이상, 24시간 이후 속초시 잔류 비율 역시 3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어 행사 종료 이후 속초시 관광 유인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GS25 뮤비페-속초’와 ‘대포야 사랑해’까지 합산할 경우, 공연과 축제 등으로 인해 속초를 방문한 외지 관광객이 15만여 명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1인당 20만 원 정도의 휴가비를 사용한다고 가정한다면 무려 3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속초시는 추산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는 작은 도시 안에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라며,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속초시는 더욱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여 미래 100년의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콤팩트하지만 임팩트있는 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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