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활용, 정전·장애 때도 방송 송출
“유선상품 경쟁력 강화… 시장 주도할 것”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열린 파리 올림픽 방송 중계 회선을 단독으로 제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지 중계 과정에서 국제 해저케이블 장애와 정전 등 갑작스러운 사고가 있었지만, 사전 준비 덕분에 문제없이 중계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LG유플러스 이동일 방송중계팀 책임은 “방송 중계를 위해 준비한 총 4회선의 해저케이블 중 2개의 회선에서 장애가 발생했지만, 주회선의 네트워크가 끊겨도 예비회선으로 우회해 송출이 매끄럽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히트리스’ 기술을 활용해 방송을 송출할 수 있었다”며 “파리 국제방송센터에서 발생했던 정전 시에도,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를 활용해 방송이 일시 중단될 수 있었던 위기를 넘겼다”고 설명했다.
 |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가운데)가 프랑스 파리 올림픽 방송 중계를 담당한 NW부문 이동일 방송중계팀 책임(왼쪽)과 송다슬 방송중계운영파트 선임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
LG유플러스는 유선 분야 기술력을 토대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와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tv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하고, 초고속 인터넷망 품질 개선에도 AI를 활용하는 등 유선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직원들의 철저한 준비와 노력 덕분에 국민들이 국제 스포츠 대회를 불편함 없이 시청하고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었다”며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유선 상품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유선 서비스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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