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연구원(원장 현진권)은 8월 13일(화) 14시 강원연구원 민주홀에서 국방산업을 통한 강원경제 활성화를 위한 무기체계 유지보수(MRO) 정책을 주제로“제3차 강원국방포럼”을 강원특별자치도, 강원대학교와 공동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정광열 강원자치도 경제부지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오세준 국방과학연구소 미사일연구원 제3유도무기체계단 수석연구원의 “우리는 왜 MRO를 준비해야 하는가?”, 류인철 한화시스템 MRO 사업부 IPS 팀장의 “한화시스템 MRO 사업 추진현황 소개”, 박정주 LIG Nex1 MRO 사업팀장의 “LIG Nex1 MRO사업 추진현황 소개”, 최은석 현대로템 MRO 사업부 책임매니저의 “현대로템 MRO사업 추진현황 소개”, 이승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MRO 사업부장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MRO사업 추진현황 소개” 등의 주제로 발표하였다.
각 주제 발표에 이어 강원연구원, 강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국방신속획득연구원, 방산기업 (주)마이크로인피니티, 강원특별자치도 방위산업협의회 등 전문가들의 강원국방산업 육성의 방향성과 활성화에 대해 자유토론을 추진하였다.
강원대학교 김익현 교수는 인구감소로 군입영자원 자체가 감소하고 있어 군수 정비는 점차 민간의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이에 대해 국방부에서 구조적 변화에 대한 그림을 그려야 하며, 국방산업이 왜 강원도이어야만 하는지의 논리 발굴, 그리고 방산기업이 확신을 갖도록 일관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성균관대학교 김병규 교수는 춘천에 이미 여러 중소방산기업의 MRO 센터가 운영 중이며, 이들을 국방 MRO 콤플렉스(complex) 등을 설립해 한곳으로 묶어주면 서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하였다.
특히 전문기술인력을 흡수, 군수정비에 많은 물자가 소요되기 때문에 이를 지원하는 납풉업체도 늘어날 수 있어 도(시군)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국방신속획득연구원 배윤호 박사는 동해에 해군 1함대가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선박 수리 등 MRO를 외주로 확대 중에 있기 때문에 주변 조선소를 활용한 항모(조선) MRO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마이크로인피니티 이동희 상무는 강원도의 군방산업육성을 위해서는 첫 번째 대기업 경영진의 의지가 있어야 하며, 이후에 협력업체도 강원도로 이동하는 등 가시화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와 함께 도(시군), 의회 등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도 필요하다고 하였다.
강원대학교 고성길 교수는 MRO사업의 당위성은 물량확보, 가격 경쟁력, 기술역량강화, 기반산업 등을 갖춰야 한다고 하였다.
특히, 강원도는 사용자가 많아 충분한 물량이 확보, 이와 함께 가격도 낮출 수 있으며, 현장과 가까워 근접지원이 다른 지역보다 용이하다고 하였다.
여기에 군 유휴부지를 활용해 기업 유치에 활용하면 MRO 사업의 경쟁력과 당위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강원연구원 최영택 객원연구위원은 기업 유치에 앞서 국방부의 MRO 정책이 먼저 세워져야 한다고 하였다.
강원도의 국방산업 유치를 관철시키기 위해 국방부, 국방연구원 등 관례자 및 실무자 등과 포럼, 세미나 등을 통해 강원도의 MRO 사업의 당위성과 논리를 적극 알리고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제3차 강원국방포럼”을 통해 강원국방산업의 육성 방향성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고, 제4차 강원국방포럼은 “국방특별법으로 강원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8월 30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지속적인 주제발굴을 통해 강원국방산업 육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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