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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컵라면 끓여온 여직원에‘격노’...“‘유리천장’ 되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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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8-02 16:34
조회수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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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회의로 인한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위해 자발적으로 컵라면을 끓여온 비서실 여직원에게 ‘격노’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2일 김 지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김 지사는 컵라면을 끓여온 여성비서관에게 “일을 해야지 왜 이 일을 하고 있어”라며 호통을 쳤다.

그러자 이 비서관은 “제가하고 잎어서 했습니다”라고 했고, 이에 김 지사는 버럭 화를 내며 “누가 이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어요.그러지마”라고 엄하게 타일렀다.

김 지사는 이어 “나는 지사라고 이런 거 부탁하는 거 싫어요. 우린 그런 룰을 깨자고. 제발 좀 내 취지대로 해줘 여직원의 ‘커피·의전’ 금지 경기도청 문화 좀 바뀌었으면 좋겠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대한민국 미래의 경제 축은 여성 경제활동 인구를 늘리는 것이다.
여성인력을 활용하는 하는 것이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의 첫 번째”라며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유리천장(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 처럼 그렇게 되면 안 된다.
우리 비서실부터 바꾸자”고 부드럽게 마무리 했다.

이 같은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너무 멋지십니다! 근데 저 비서관이 저라면 저는 무서워서 울엇을 것 같아요 ㅠㅠㅠㅠ 비서관님이 여자(?)라서 컵라면 물 부어서 드린 것 이 아니라 끼니도 못 챙기고 고생하시는 것 같아서 젠더의 의미 없이 존경하는 마음으로 드린 것 같아요ㅜㅜ 다른 직원들보다 더 지사님을 생각하고 있는 비서관이 있음에 경기도민으로써 안심이 되네요·· 비서관님도 지사님도 모두 끼니 거르지 마시고 경기팅입니닷!!”란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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