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24일 청년창업 경진대회와 관련, "현재 우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곧 무한대의 가치로 이어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이 시장은 상록수체육관에서 개최된 ‘2024 ANSAN START UP 청년창업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안산시와 경기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4차산업 융합 관련 기술 분야에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39세 이하 예비(초기) 창업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5월 8일부터 6월 7일까지 예비 창업가, 초기 창업가 두 개의 리그로 나눠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총 87개 팀이 접수해, 서류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5개 참가팀이 선정됐다.
참가자들은 대회 전까지 사업 아이템에 대한 업그레이드와 피칭덱(발표자료), 스킬업(발표능력) 등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하고, 대회 당일 한자리에 모여 심사위원이 예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최종 발표를 진행한 뒤, 우승자를 가렸다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이 시장은 대회 결과, 양 리그 통합 대상으로 ‘그리드포밍 인버터’ 아이디어를 소개한 ‘제타일렉’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상금 700만원과 별도로 사업화지원금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경직된 분위기의 일반적인 창업경진대회에서 벗어나 벽을 낮춰 누구나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NEWNION 댄스공연(스트릿댄스걸스파이터 출연), 토크콘서트(뤼튼테크놀로지 창업자 유영준 부대표 강연), 플리마켓 둥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사진=안산시]
특히, 토크콘서트에서는 글로벌 인공지능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뤼튼테크놀로지’ 유영준 부대표가 성공과 실패담을 공유하고,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운용사인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의 이승문 상무가 함께 투자자와 창업자의 만남을 가져 창업에 필요한 꿀팁을 전수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 시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기업들의 청년큐브 입주 시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며, 창업 기관 연계와 홍보 등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앞으로도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청년 창업가들이 안산에 터를 잡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정책관을 중심으로 청년의 아이디어와 꿈이 실현되는 청년창업 친화 도시 안산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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