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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협회는 우수한 기술을 지닌 이노비즈기업을 위한 IR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인체장기칩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스페로가 1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달 19일 우수 이노비즈기업과 벤처캐피탈(VC)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실질적인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IR 행사인 '2024 INNO-Wave'를 진행했다.
우수 기술을 보유한 (예비)이노비즈기업 5개사를 선정해 VC 및 기술지주사, 증권사와 함께 발표와 토론을 진행, 가장 먼저 ㈜바이오스페로가 기술보증기금 벤처투자센터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인체장기칩은 사람의 장기 또는 조직의 구조와 기능을 체외 환경의 마이크로 칩 위에 구현하는 기술로, ㈜바이오스페로는 약동학 분석과 장기배양 등 수요자를 대응한 확장성, 편의성, 안정성을 고려한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동물실험이 없더라도 의약품 허가신청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인체장기칩 등 다양한 대체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어 의료계를 중심으로 점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바이오스페로 김경환 대표는 "당사가 노력한 기술혁신의 결과가 이노비즈협회가 진행한 IR 행사를 통해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면서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더욱 기술개발에 매진, 이노비즈를 대표하는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도 "이번 IR행사에 참여한 남은 기업들도 투자 성과가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국가경제를 견인하는 혁신기술들을 적극 발굴하고, 기술평가부터 IR행사까지 우리 이노비즈기업 및 회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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