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 ‘2024 포항국제불빛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1000대 불꽃드론 국내 최대 규모의 빛 콘텐츠 개발, 관광객 33만 명 방문
직접경제효과 180억 원, 간접경제효과 885억 원으로 지역 경제활성화 견인
향후 중장기 발전 과제로 불빛콘텐츠 다변화 및 좌석 유료화 등 의견 제시
경북 포항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2024 포항국제불빛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시 유관부서를 비롯 포항문화재단, 후원사,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 시민 등 각계각층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평가 용역 및 종합결과 보고, 발전 방안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 2024년 포항국제불빛축제 전경. |
시는 축제의 객관적 평가를 위해 전문업체를 통한 분석뿐만 아니라 주관사인 포항문화재단 및 불꽃연화의 총연출을 담당하는 ㈜한화와 함께 종합평가를 진행했다.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세계적인 철강도시인 포항을 상징하는 ‘불’과 ‘빛’을 활용한 메인 콘텐츠를 새롭게 개편한 점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어 축제 브랜드 파워를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1000대 불꽃 드론을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불빛드론쇼’와 국내 유일한 ‘국제불꽃경연대회’를 통해 시민들이 어플을 통해 직접 해외 3개국(중국·호주·영국) 중 화려한 불꽃 연화가 강점인 중국팀을 우승팀으로 직접 뽑는 등 신선한 축제 경험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높아진 관심도와 함께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33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축제의 인기를 입증하듯 전체 방문객 중 외지인 비율이 49.4%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방문객 중에는 재방문률이 67.3%로 충성도 높은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평가 결과를 통해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도시를 대표하는 경제성 축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기도 했다.
 | 포항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2024 포항국제불빛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
경제효과 지표는 직접경제효과 180억 원, 간접경제효과 885억 원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23% 이상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에 새활력을 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축제의 중장기 발전 과제로서는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대규모 인파에 따른 교통 대책 ▲불빛 핵심콘텐츠 다변화 ▲축제장소 고정화 ▲좌석 유료화 추진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시됐다.
장상길 부시장은 “평가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발전 방안을 적극 반영해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글로벌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2024 포항국제불빛축제가 글로벌·경제축제로 안전사고 없이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평가보고회에 앞서 대규모 지역대표축제의 원활한 운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한 자원봉사자와 유관기관, 공무원 등 25명에게 표창패가 수여됐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