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저층 주거지 정비모델인 ‘모아타운’ 2호 중랑구 면목동 모아주택 4·6구역 사업시행계획 심의가 통과됐다.
총 956세대 주택이 새롭게 공급됐다.
지난 3월 심의가 통과된 1·2구역 963세대를 포함해 1919세대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0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를 개최하고 ‘중랑구 면목동 86-3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 및 ‘면목동 99-41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4구역) 사업시행계획안과 면목동 86-19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6구역) 사업시행계획안’에 대해 ‘조건부가결’ 했다고 12일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정책이다.
중랑구 면목동 86-3 일대는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으로 주차장과 녹지, 편의시설이 부족해 생활여건이 열악한 곳이다.
2022년 12월 강북구 번동과 함께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면목역과 간선도로로 둘러싸인 약 9만7000㎡ 지역에 대해 관리계획을 수립해 모아타운으로 지정돼 현재 모아주택 사업 4개소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통과한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과 모아주택 4·6구역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라 2개 단지 총 10개 동 956세대(임대주택 221세대 포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된다.
지상에 약 1만㎡ 녹지, 지하엔 1233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이 들어선다.
4·6구역은 용도지역이 기존 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됐다.
두 구역을 가로지르는 기존 도로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전환한다.
이번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동원전통시장 인근 지역은 다양한 모아타운 인센티브 적용이 가능하도록 자율정비구역으로 설정했다.
면목동 모아주택·모아타운은 올해 관리처분 및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내년 착공해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면목동은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모아주택 사업구역 4개소의 사업추진이 가시화됐다”며 “주민이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원하는 지역은 빠른 사업추진이 장점인 모아주택의 특성이 반영되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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