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안상교 화성시상공회의 회장 등 임원진과 간담회 가져
-피해 유가족을 위한 취업 지원 등 빠른 일상 회복 돕기 위해 협력하기로
〔스포츠서울│화성=좌승훈기자〕정명근 화성시장은 1일 시청에서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상공회의소 상임의원단 2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피해자 유가족 지원과 빠른 일상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화재사고 추모분향소 조문과 함께 이뤄진 것으로 지난달 28일에 이어 두 번째 간담회다.
정 시장은 “사고가 발생한지 1주일이 되는 시점에 상공회의소에서 시청을 다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유가족들이 다시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오늘 회의를 통해 도출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유가족들의 역량이나 의견 등을 고려해 취업에 도움을 주시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기초지자체에는 산업 안전 시설 단속과 안전 관리 권한이 없고 정부와 광역단체의 관리에만 의존하고 있어 향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업 안전 시설을 집중 진단하고 현장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화성산업진흥원 내 산업안전본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상공회의소에서도 기업 차원에서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의견을 주시라”고 했다.
이에 안 회장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왔는데 많은 분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정명근 시장과 며칠 전 유가족분들의 취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유가족분들이 코리안 드림을 이룰 수 있도록 유가족 일자리 마련에 우리 상공회의소 기업인들이 도울 것”이라고 답했다.
또 “상공회의소에 가입된 기업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안전 교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상임위원회에서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시는 화성상공회의소, 화성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유가족들이 화재사고로 입은 정신적 충격을 극복하고 생계 안정과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서로 돕기로 했다.
이에 양 기관은 피해 유가족을 위한 취업 알선과 교육을 지원한다.
시는 향후 LH와도 협의해 주거 공간 마련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유가족 자녀에게도 시 인재육성재단을 통해 교육과 관련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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