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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언론인들과 소통 간담회를 열고 남은 임기에 집중할 시정 철학을 밝혔다.
조 시장은 24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남은 임기 동안 펼칠 시정철학으로 ▲시민참여 ▲유연성 ▲균형발전 ▲미래지향 등 네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이러한 시정철학은 항상 시민에게 열려 있고, 시대 변화에 능숙하게 대처하는 행정력을 갖추며, 도시 구석구석이 고르게 발전하도록 힘쓰는 것을 말한다"며 "미래 시대에 대한 강한 책임감으로 진취적인 성공을 이루는 시정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시장은 '시대예보:핵 개인의 시대'와 '해적의 시대를 건너는 법', '공간의 미래', '회복력 시대' 등 책 4권의 내용을 공유했다.
이 책들은 조 시장이 지난해와 올해 시민에게 추천한 서적이기도 하다.
그는 "책과의 대화는 문화도시 부천만이 할 수 있는 소통의 매개"라며 "모든 세대가 책으로 대화하는 방식은 세대별 평생 맞춤 교육을 강조하는 부천시 정책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이날 언론인과 소통 간담회를 '서(書)로 대화'로 이름 붙인 조 시장은 "책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한 시정철학과 가치, 이를 연계한 각 분야 정책을 언론인과 공유하고 싶었다"며 새로운 공간에서 색다른 형식으로 간담회를 진행한 배경을 전했다.
조 시장은 "공간 복지와 경제 도약을 비전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고민과 실천을 거듭했다"고 지난 임기 2년을 평가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문화와 경제가 균형 있게 발전하는 미래도시를 지향점으로 끊임없이 발로 뛰겠다"며 "부천시민에게 자부심과 긍지가 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행정체제 개편,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진행 상황, 과학고 유치 전략, 중동 1기 신도시와 원도심 개발 방안, 탄소중립·환경정책, 인구정책 등 도시 전반에 걸친 심도 있는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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