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매출·수량 점유율 모두 1위
19년 연속 글로벌TV 1위 청신호
LG, 점유율 16.6% 매출 2위 기록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세계 T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초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약 53%의 출하량 점유율을 기록하며 해당 시장 내 리더십을 이어갔다.
 | | 사진=연합뉴스 |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은 매출 기준 29.3%, 수량 기준 18.7%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매출 기준 2위는 점유율 16.6%를 기록한 LG전자로 나타났다.
수량 기준 2위는 중국 TCL로 점유율이 12.6%였다.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53.2%)과 1500달러 이상 범용 TV 시장(55.2%)에서 모두 매출 기준 1위로 집계됐다.
또 삼성전자는 초대형 시장인 75형 이상 및 80형 이상 시장에서도 각각 매출 기준 점유율 29.6%, 34.4%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2006년 첫 1위 달성 이후 지난해까지 18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
올해 1분기에도 1위를 기록하면서 19년 연속 1위 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삼성전자가 2022년에 재출시한 OLED TV는 누적 판매 160만대를 돌파했다.
1분기 매출 기준 점유율 27.0%로 2위에 올랐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유지했다.
옴디아 집계 기준 올해 1분기 LG OLED TV 출하량은 약 62만7000대다.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약 52%다.
또 LG전자는 70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약 53%의 출하량 점유율을 기록했고,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현존 유일한 세계 최대 97형 OLED TV를 앞세워 58.4%의 출하량 점유율로 독보적 1위를 지켰다.
LG전자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유통재고 건전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프리미엄과 초대형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의 1분기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였다.
OLED와 LCD를 포함한 LG전자 1분기 TV 출하량은 541만1000대로, 전체 TV 시장 내 점유율은 금액 기준 16.6%로 집계됐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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